매일신문

대구·경북 뉴리더-교육계10인

▲선정안팎

교육계의 뉴리더는 어느 분야보다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와 경북 교육계에서 20명의 선정위원을 통해 대구 20명, 경북 21명 등 총 41명의 1차 선정자를 뽑았고, 선정위원들의 서류심사를 통해 지역별로 5명씩 최종 선정했다.

교육팀 기자들은 대구시교육청, 경북도교육청, 대구교총, 경북교총, 전교조 대구지부 및 경북지부 등에 선정위원 20명을 우선 의뢰했고, 이들로부터 각 2명씩(또는 3명) 후보 추천을 받은 뒤 각 후보의 경력 및 신상명세를 선정위원들에게 보내 평점을 매기는 방법으로 뉴리더를 선정했다.

다른 분야의 경우 20명 안팎의 1차 후보 중 10명을 최종 선정했지만 교육계는 41명의 후보 중 10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계 특성상 활동내용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는데다 선정위원들도 후보들에 대한 자료가 넉넉치 않아 평점을 매기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 선정위원은 "후보로 올라온 교사들이 너나없이 훌륭하니 모두 지면에 소개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보내왔다.

시간과 지면의 제약으로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선정위원(가나다순)

〈대구〉 △권영주(전교조대구지부 사무처장) △김대수(동부교육장) △김영욱(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김희주(남부교육장) △백춘실(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안인욱(시교육청 교육국장) △유영웅(서부교육장) △이광희(대구교총 회장·복현초 교장) △장명재(전교조대구지부장) △정호상(대구고 교장)

〈경북〉 △김갑송(경산 장산중 교장) △김겸일(포항교육장) △김상수(도교육청 초등장학담당 장학관) △김윤근(경주공고 교사) △김창환(예천 용궁중 교사) △박대용(구미 비산초교 교장) △지길순(영주교육장) △채기수(김천교육장) △채종학(경산교육장) △허부조(봉화교육장)

◆김명옥〈경산 장산중 교사〉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등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노력해 왔다.

2001학년도엔 수학과 재량활동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직접 현장에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부터 경산영재교육원에서 중등수학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한달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영재교육정책 관련 노하우를 배웠다.

경북 중등수학 영재교육을 위한 교사연수에서 강사로 활동했으며, 장산중에서 수학영재학급을 운영 중이다.

현재 대학원에서 '역학모델이 영재아의 성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다.

△경산교육청 부설 경산영재교육원 중등수학 영재교육 강사 △영재교육 해외연수 이수(미국 버지니아주) △중등수학교과연구회 △경주여고, 경북대 사대 수학교육과 △38세 △영주

◆김연일〈경대사대부설초 교사〉

초등학교 과학교육의 이론과 현장 경력을 겸비한 자연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집필에 참여했다.

직접 제작한 참고서, 자료집, 사례집 등도 다수. 대구 초등교사 실험연수 강사, 대구시 학생 실험기능장 강사, 대구교대 과학영재원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과교육 연구는 물론 현장 실천사례 연구, 인성교육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과학발명품, 과학전람회, 자연환경탐구대회, 모형항공기대회 등 과학 관련 분야의 학생 지도에도 힘써 각종 전국대회에서 많은 학생들의 수상을 이끌어냈다.

△대구시 초등과학연구회 부회장 △2001 교과교육연구 최우수, 교육부장관상 △2001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단체상, 지도상 △부산상고, 대구교대, 한국교원대 박사과정 수료 △44세 △부산

◆박성원〈포항 이동초교 교사〉

경북도교육청 전산특기 초빙교사를 역임하는 등 교육정보화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 경북도교육청 및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의 프로젝트를 도맡아 정보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정보화 분야의 저서도 직접 집필해 교사들의 현장 정보화 마인드를 형성하는데 기여했으며, 제5회 전국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 금상 등 6차례에 걸친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

정보화교육 강사로 활약하는 한편, 교육부의 전국학교행정 분과자문단 역할을 통해 교사들의 학교행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전산특기 초빙교사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업무지원(교육부총리 표창) △'멀티미디어 한올 3.0 프로그래밍' 집필 △문명고, 대구교대 △32세 △청도

◆박전현〈경일여고 교사〉

국어 교육과 인터넷, 컴퓨터를 접목시킨 최첨단 수업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꼽힌다.

교과서 중심의 수업에서 탈피, 다양한 지식 정보들을 정리해 수업에 활용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수업 모형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교과교육 연구 등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교육정보화와 정보통신기술 활용수업 강사로도 많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에듀넷 사이버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최다 답변상을 받을 만큼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어과 및 정보화 연수 교재, 자료집, 지침서 등을 10여권이나 집필했다.

△에듀넷 사이버 선생님(2001~) △1998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1등급 △2002 교실수업개선 연구발표대회 1등급 △2002 대구시 교육청 신지식인 △영남고, 경북대 국어국문과 △42세 △군위

◆박정미〈수성여중 교사〉

수학 교육뿐만 아니라 열린 교육, 정보화 교육, 창의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끝없이 연구하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교사로 잘 알려져 있다.

사고력 개발 연구, 수학 교과 연구,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 창의력 개발 교육 등 수업 발표, 논문 작성, 자료집 개발에 직접 참여한 분야만 해도 손으로 꼽기 힘들다.

교수·학습방법 개선, 수업 연구 등 교실 수업에도 정성을 쏟아 유공 표창도 수차례 받았다. 교과교육연구회, 대구학교정보화교육연구회, 대한사고개발학회, 대구 창의성 기획단 등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대구교육연수원 강사 △대구시 교육청 창의성 기획단 운영위원 △2002 수업발표대회 수학계열 1등급 △2002 대구시 교육청 신지식인 △대구여고, 경북대 수학교육과, 경북대 교육대학원 재학 △39세 △대구

◆신상옥〈김천여중 교사〉

2000년 4월부터 불우 청소년들의 안식처인 김천 늘푸른 야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배움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인성교육 전문기관인 (사)한문화인성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경찰청 '사랑의 교실' 진행자로 활동하며, 탈선 불우청소년 선도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구·경북지역 중·고교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체험적 인성교육을 실시했으며, 김천 남산공원에서 아침마다 30분씩 시민들을 대상으로 단학기공체조를 지도하고 있다.

△김천 늘푸른야학교 자원봉사 △홍익교사협의회 및 홍익교육학부모연대 회원 △경찰청 '사랑의 교실' 진행자 △인성교육트레이너 △상주고, 안동대 영어과, 금오공대 교육대학원 △42세 △김천

◆안병규〈고산중 교사〉

일찍부터 정보화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들을 거둬 대구의 교육정보화가 전국 선두권에 나서는 데 크게 기여했다.

컴퓨터가 생소하던 1991년 퍼스널컴퓨터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처장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교육용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학습자료, 각종 학교 업무 프로그램 등을 개발, 보급하는데 앞장섰다.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과학연구원, 대구시 교육청 멀티미디어 개발실 등에서 근무하며 학교 정보화 및 수업 선진화를 위해 노력했다.

정보올림피아드 참가학생 지도, 대구 영재교육 홈페이지 관리 등 영재교육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1996, 1999 전국 교육용 소프트웨어 공모전 금상 △2002 국제올림피아드 대구·경북대회 지도상 △2002 과학·정보영재교육연구회 회장 △영남고, 영남대 수학과, 계명대 박사과정 재학 △40세 △대구

◆양은숙〈포항 창포초교 교사〉

국악의 올바른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수많은 국악꿈나무를 배출했으며, 100여회의 무료공연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큰 공헌을 했다

또 민족통일기원 백두산 국악대향연 등 해외공연을 추진해 우리 가락을 세계인의 가슴에 심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연마를 게을리 하지 않으며, 학급 경영에서도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사제간의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창포국악단 지도교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총 39차례의 최우수상을 지도했다.

△전통예술최우수모범학교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제10회 전국소프트웨어 공모전 1등급(교육부총리상) △제46회 전국현장연구논문 1등급 △경남 양산여종고, 부산교대 △35세 △양산

◆이재완〈대산초 교사〉

1988년 교사협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참교육 운동에 젊음을 바쳐오고 있다.

1992년 대구 교사 풍물패 '울림'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교육계 내의 민족문화 활성화에 노력했다.

지역 중심의 어린이 문화 창조를 위해 지난해 대구 강북지역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서구지역 어린이날 큰잔치에서 활약했다.

강북지역 앨범전시회를 여는 등 교육소비재 운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 초등 분야 운영을 맡은 뒤 단위 학교 민주적 운영, 교과 소모임 구성 및 지원,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 전교조 대구지부 초등위원장, 초등서부지회장 △1992~2000 교사 풍물패 울림 활동 △2002, 2003 강북·서구지역 어린이날 큰잔치 개최 △대구교대 △39세 △대구

◆전상인〈포항 명도학교 교사〉

전교조 경북지부 특수교육위원장을 지내면서 열악한 특수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시민단체와 연대해 특수학교 기숙사 학생들의 기숙사비와 원거리 및 개별통학생들의 통학비 지원을 도교육청에 요구, 받아내기도 했다.

장애아동보호시설에서 교육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시설내에 특수학급을 설치토록 했다.

앞으로 특수학교 학생들이 교육을 마친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해 가정으로 돌아가거나 장애인시설로 가야 하는 현실을 개선하는데 보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교조 경북지부 특수교육위원장(2000, 2001년) △전교조 특수교육위원회 연대 사업부장 △포항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 사무장 △고졸검정고시, 대구대 특수교육과 △44세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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