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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어린이 비만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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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아이들을 꽉 짜인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그러나 비만 어린이들에겐 방학이 달갑지만은 않다.

늦잠, 인터넷 게임, 과식, 운동부족 등으로 살찌기 쉽기 때문이다.

고철우 경북대병원 소아과 교수의 도움말로 어린이 비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알아본다.

▲비만, 건강의 적신호

비만 어린이들 중 상당수가 성인에게 나타나는 심장,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갖고 있거나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비만아들이 흔히 겪는 질환에는 어떤 게 있을까. 비만아의 키는 대부분 평균 이상이고, 뼈나이가 키에 비해 약간 촉진돼 있다.

손이 작고, 손가락이 뾰쪽하다.

다리가 무릎 안쪽으로 굽거나, 대퇴골 이상 등의 질환이 흔히 올 수 있다.

지방은 유아기에는 전신에 축적되나 나이가 들면서 하반신에 몰리게 된다.

사춘기가 되면 여자 아이들은 둔부에, 남자 아이들은 몸통에 많이 축적된다.

고도 비만 경우 배가 많이 나오며, 붉은 색의 피부줄이 나타난다.

또 피부가 겹쳐져서 종기와 부스럼이 잘 생긴다.

내분비계 이상이 나타난다.

여자들은 사춘기가 빨리 나타나며, 남자들에겐 정상이거나 약간 빠를 수도 있다.

사춘기가 빨리 오면 보통 아이들에 비해 성인이 됐을 때의 키가 작을 수 있다.

비만아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몸매의 불균형,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상대적인 열등감, 심지어 우울증을 겪게 된다.

▲치료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게 기본. 10~14세 경우 1천100~1천300 칼로리로 낮춰야 한다.

식사의 구성은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은 충분히 함유토록 하고 탄수화물, 지방은 제한 한다.

즉 지방질을 제거한 살코기류는 충분히 섭취하되 기름진 음식, 설탕이 많은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흔히 부모들은 살 빼기 위해 고기를 못먹게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 비만의 식이요법은 '고단백 식사'이다.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평일 1 시간, 주말 2~ 4 시간 운동하는 게 좋다.

운동을 한 뒤 콜라, 사이다 등의 음료수를 많이 마시거나 과식을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성공적인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위해선 '당근'이 필요하다.

운동을 열심히 했다거나 체중을 1kg 줄였다면 상을 주자. 비만아들에겐 심리적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정서불안, 열등감, 소외감, 학교 과외 활동의 단절을 없애 주는 것이 우선이다.

비만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들로는 식욕 억제제, 열생산 촉진제, 식품흡수 억제제 등이 있다.

그러나 장기 복용시에 안전이 입증된 약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약물 복용은 신중해야 한다.

수술요법도 있다.

위장에 풍선을 넣어 팽만감을 느끼도록 해 적게 먹도록 하는 수술법, 영양분이 흡수되는 소장을 시작 부위와 끝부위를 연결해 음식이 바로 대장으로 넘어가도록 해 영양분을 적게 흡수토록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성장호르몬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지방이 축적돼 비만해지고 성장호르몬을 복용하면 지방의 분해가 나타난다.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많은 비용이 들고 매일 주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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