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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하천정비 수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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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되풀이되는 태풍 피해가 당국의 잘못된 하천관리로 제방 폭이 좁아지면서 급류를 견디지 못한 제방유실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이번 태풍 매미로 청도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경북도가 관리하는 지방2급 준용하천 15개소에서 제방유실이 174건에 피해액이 150억원이나 되고 있다.

이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1990년부터 낙동강 지류인 동창천과 청도천 등 낙동강연안개발사업으로 하천정비를 하면서 기존 제방보다 하천 폭을 적게는 10m에서 50m까지 좁히는 직강공사로 실시, 해마다 태풍이 오면 물이 빠지지 않아 수해피해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태풍 매미때도 청도군 각남면 칠성들 일대가 청도천 하천 폭이 좁아 청도천 물이 역류하면서 제방이 붕괴되는 바람에 많은 피해를 냈다.

이 지역도 경북도가 청도천 정비사업때 하천 폭을 좁혀 제방을 쌓은 관계로 해마다 수해피해를 입는다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각남~이서간 경계의 청도천이 정비사업 이전에는 하천폭이 평균 150m 이상이던 것이 지금은 100m 정도밖에 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청도군청 관계자는 "동창천과 청도천에 지금까지 하천정비 사업을 하면서 제방공사를 하고 남은 하천부지를 개인에게 불하한 면적만도 수십만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최봉국기자 choib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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