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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 한우' 고소득 종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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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규모의 사육단지인 경주시가 버섯한우에 이어 황토를 사료로 이용한 '황토지장수(地漿水)한우'를 개발, 일반 시판을 앞두고 있어 지역 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종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장수란 질 좋은 황토를 채취, 물과 개어 가라앉힌 뒤 그 위에 뜨는 탁한 물을 일컫는 말. 본초강목 등에는 죽은 사람도 살려내는 효과가 있고 각종 해독작용을 한다고 적혀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경주지역에서 출토되는 황토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점에 착안, 지난 2001년부터 황토를 각종 사료와 섞어 발효시켜 만든 황토액상발효사료를 먹이로 공급해 황토지장수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3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특허획득을 앞두고 있는 지장수한우는 기술센터와 일반농가에서 1대 7의 비율로 사육되고 있으며 내년 6월 최종보고서와 함께 일반 시판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연구결과 지장수한우는 일반한우 보다 하루 평균 0.46㎏의 체중이 증가하고, 어른소의 경우 한 마리당 평균 100㎏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육질도 지장수한우는 무기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이 일반 한우보다 많고, 고기 맛을 좌우하는 올렌산 함량도 월등히 높다는 것.

또 기존 한우는 28개월이 돼야 성우로 성장 출하를 할 수 있는데 비해 지장수한우는 24개월만에 성우로 성장, 출하시기를 4개월이나 단축했다.

경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연구 중인 한우를 시험 출하한 결과 당시 일반한우의 평균가격 589만원을 훨씬 웃도는 741만원을 받았고, 1㎏당 가격도 일반우보다 1천원이 비싼 1만9천150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경주농업기술센터 김종걸(58) 소장은 "지장수한우는 전국 제일의 한우단지와 전국 제일의 황토가 출토되는 경주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지장수한우가 출하되면 현재 버섯한우로 연간 300억원 가량의 지역축산농가소득이 450억~500억원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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