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 대구대 관광학부 교수와 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대구관광통역봉사단'(단장 신도길 교수)이 경산캠퍼스 정보통신원에서 창단식을 갖고 '찾아가는 통역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구관광통역봉사단은 우리의 외국 관광객 유치 노력에도 불구, 정작 관광산업 현장의 턱없이 부족한 통역서비스란 현실을 절감하고 지역관광산업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창단된 것. 영어권(교수 6명.학생 30명), 일본어권(교수 3명.학생 20명), 중국어권(교수 6명.학생 30명), 유럽언어권(교수 6명.학생 11명)으로 나눠 언어별 다양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통역서비스는 공항.역.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서의 '마중통역서비스'와 공공회의.비즈니스.개인업무 등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지 주변에서 실시하는 '체류지 주변 서비스', 국제행사의 개폐회식과 리셉션 장소에서의 '행사진행 서비스', '관광안내서비스', '배웅서비스' 등이다.
서비스 대상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공단의 기업체.개인입국 관광객 등이며 통역 도움이 필요한 소규모 상인과 단체들도 포함한다.
봉사단은 질높은 통역봉사를 위해 전문통역자에게 언어권별 예절.문화 전문가를 초청해 단원들에게 언어.문화.예절 등의 정기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자원봉사학생에게는 봉사학점도 인정해 줄 방침.
또 원활한 봉사단 운영을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체에는 연간 1구좌로 10만원 이상의 후원회원을 유치하고 개인은 연간 1구좌 2만원의 일반회원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 교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조만간 대구경북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발빠른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도길 대구관광통역봉사단장은 "외국인이 언어의 장벽 때문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찾아가는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외국의 언어와 문화.예절을 폭넓게 익혀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통역의뢰:대구대 관광학부 사무실(053-850~6250)/ 단장 사무실(053-850~6254)/ 팩스(053-850~6259)/ e메일(dgshin@daegu.ac.kr).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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