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인사건, 80% 이상이 '아는 사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살인사건의 80%이상이 평소 알고지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고검 주성영(45)검사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대구고법에 항소한 살인사건 58건을 분석한 결과, 부부.동거인 사이의 살인이 21건, 친지.이웃과 선.후배 등 아는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이 27건, 강도.폭력 등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이 10건이었다.

또 범행 동기는 치정으로 인한 살인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물을 노린 살인 9건, 취중이나 가정파괴 등 복합적 요인 26건, 우울증 등 병적 요인 2건, 우발적 요인 3건으로 조사됐다.

범행 수법으로는 흉기를 이용한 경우가 30건, 목을 졸라 살해한 경우가 17건, 기타 11건으로 분석됐다.

주성영 검사는 "수법이 갈수록 잔인하고 대담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대인들이 범죄적 충동과 스트레스에 그만큼 많이 노출돼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잔혹한 살인사건으로 지난 1월 모백화점 과장 김모(37. 1심 사형, 2심 무기징역)씨가 포항에서 자신의 아내와 정을 통한 남자의 자녀를 살해.암매장한 사건과 2001년 대구에서 건설업자 서모(30.1,2심 무기징역)가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자를 직원으로 고용해 살해한후 교통사고로 위장한 사건을 꼽았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공항 건설에 대한 재정 투자의 방향을 '의료 허브 조...
수도권의 집합건물 임의경매가 급증하며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
경상북도에서 22일 역대급 인사가 단행되어 부이사관 이상 승진 및 전보가 진행되었고, 안전행정실장직에는 김종수가 임명되었으며, 부단체장으로는 역...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