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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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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extinction)은 진화의 일종이다.

그럼에도 생물학적 종의 죽음을 의미하는 멸종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미국 시카고대 스웰 에버리 석좌교수로서 고생물학 전공인 데이빗 라우프가 1991년에 출간해 최근에 국내에 완역된 멸종이란 책은 멸종에 관한 고찰이다.

라우프는 이 책에서 수많은 종이 왜 사라졌는가 하는 문제를 파고든다.

이에 대한 관심은 저자 스스로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멸종위기의 생물, 생물다양성의 손실, 인간 행위로 인한 멸종과 같은 당대의 문제들과도 연관되어 있다.

지구상에는 역사를 통틀어 약 400억 개에 달하는 종이 있었으나 지금도 살아남은 종은 약 4천만 개. 대략 1천 종 가운데 1종만이 생존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이처럼 많은 종이 사라졌을까?

라우프는 소행성의 충돌로 종이 멸종되었다는 소위 외계물체 충돌론을 지지한다.

저자 라우프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고생물들이 고생대 말기부터 주기적으로 멸종했으며, 대멸종은 약 2천600만 년을 주기로 일어난다는 가설을 제기한다.

공상과학소설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소행성 충돌과 이에 의한 공룡등의 멸종 이론을 체계화하고 있는 셈이다.

문학과지성사 간(刊). 270쪽.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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