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상님 차례도 호텔에서 모시세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호텔에서 조상님 차례도 모시고 윷놀이 등 명절놀이도 즐기세요'

경주 보문단지내 호텔들이 설날아침에 차례상 뿐만 아니라 제기차기와 가훈쓰기, 윷놀이, 한과류.식혜.편육 등의 시식행사 등을 마련해두고 명절을 간편하게 보내려는 투숙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조상님께 감사드리며 명절을 집에서 지내는 것이 미덕이던 예전의 모습과 달리 호텔에서 차려주는 차례상과 설날 이벤트로 명절을 즐기려는 새로운 풍속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현대호텔과 힐튼호텔 등 보문지역 호텔의 설 명절 예약률은 50%선으로 연중 최대호황기인 연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벚꽃시즌에 버금가는 예약률을 보여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처럼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은 설과 추석이 되면 음식장만 등 고된 일과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부인과 가족에 대한 배려와 호텔의 영업전략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ㅎ호텔 나종술 팀장은 "과거와 달리 핵가족이 되면서 가족단위로 명절을 호텔에서 즐기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며 "명절의 고된 일에서 해방되면서 오히려 가족간의 사랑이 돈독해지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설과 추석은 우리전통의 명절인데 호텔 등에서 차례상을 마련하고 조상님들을 뵙는다는 것은 양복을 입고 갓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