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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정시모집 '무더기 미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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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문대학들이 정시모집에 들어갔으나 수험생 부족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특히 고3 수험생 수가 대입 정원보다 모자라는 '정원 역전현상'으로 몇몇 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를 제외한 대다수 전문대학은 미증유의 정원미달 사태로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미충원 사태는 전문대학에 주로 진학하던 실업계 학생들이 수시모집을 통해 4년제 대학에 쉽게 합격하는데다 상당수 복수 합격자들마저 4년제 대학 추가모집으로 눈을 돌리면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입시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전문대학의 신입생 평균 충원율은 각각 70%와 60%를 조금 넘어 전체적인 미충원율은 35%에 달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내의 일부 전문대학은 정원의 35~53% 밖에 채우지 못했으며 경북지역의 대다수 전문대학은 충원율이 40~50%를 넘지 못했다.

더욱이 올해 입시에서는 대구.경북지역 고3 학생 수가 6만6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600명 가까이 줄어 정원미달 사태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입시에서 156개 전문대학이 전체 모집정원 28만5천869명의 17.6%인 5만172명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지역은 미충원율이 38%인 1만1천951명에 달했다.

지역 전문대학의 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 충원이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돼 대다수 전문대학과 학과의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미충원율이 높은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대구산업정보대학.영남이공대학 등이 지난 2일부터 특별.독자.전형을 시작했으며 대구권 전문대학 대부분이 오는 19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병행해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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