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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폴리스' 불안한 出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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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폴리스'의 얼개가 그려졌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한방바이오밸리와 함께 차세대 대구경제를 이끌어 갈 양대 축의 하나다.

두말할 나위없이 지역의 미래산업은 하루라도 빨리 태동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갈등요인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문제의 본질이 대구시와 경북도간의 이해충돌에 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접점(接點)을 찾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성장동력산업이 자칫 '모래성'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3일, 최종 용역보고서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64만평에 2015년까지 1조8천109억원이 투입될 거대 프로젝트인 만큼 입지 선정에 그만큼 신중을 기했을 것이다.

일부의 반대가 있지만 현풍이 최적지라는데는 별 이의가 없어 보인다.

문제는 대구과학기술연구원(DKIST)의 설립 장소다.

STEPI는 "DKIST가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결론내렸다.

사실 대구시의 입장에서는 DKIST 없는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아예 생각조차 않았다.

그래서 위치도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가장 중심부에 있어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북도의 입장은 딴판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야 대구 단독으로 가능하지만 국토 동남권의 연구개발 본산이 될 DKIST는 경북과 머리를 맞대야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논리다.

따라서 거듭 주장하지만 DKIST는 후보지를 대구뿐 아니라 경북까지를 포함해서 그 최적지를 찾아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의 10년후, 20년후를 책임질 미래산업을 일방 추진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지금 DKIST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설립위원회'가 출범하기 전에 삐걱거려 늦잡쳐지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 두 단체간의 협력과 네트워크 없이는 대구테크노폴리스도 DKIST도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지역혁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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