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본 총리의 독도 망언과 관련, 재침
야망을 나타낸 것이라고 비판하며 "독도는 우리 나라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이즈미가 새해 첫날에 '야스쿠
니 신사'를 참배해 군국주의 부활의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인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떠든 것은 아시아와, 특히 조선에 대한 재침책동을
보다 적극 추진하려는 음흉한 속셈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지난 77년과 2000년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일본 총리가 독도 영유권
을 주장한 것은 "일본의 침략적 본성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통신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률적으로나 철두철미 우리 나라의
신성한 영토"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일본반동들이 수십년 동안 이 섬을 마치 저들
의 영토인 듯이 왜곡 선전해 왔고 오래전부터 이곳에 기어 들어 막대한 수산자원을
약탈해 갔으며 독도를 대륙침략을 위한 군사적 목적에까지 이용했다"고 비난했다.(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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