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품 뺏다 행인 모여들자 "우리는 부부"

대구 북부경찰서는 20일 귀가하던 여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뺏으려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부부'라고 속인뒤 계속 끌고다니며 폭행한 혐의로 손모(35.대구 달서구 진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일 새벽2시쯤 대구 북구 칠성2가 공동어시장 앞길에서 영업을 끝내고 귀가하던 김모(51.대구 북구 산격동)씨를 마구 때린뒤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든 손지갑을 뺏으려다 김씨가 '강도야'라고 소리치며 반항, 주변의 행인들이 몰려오자 '부부'라면서 속이고 계속 김씨를 폭행했다는 것.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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