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AI)는 28일 인터넷상에서 의견을 피력했다.
는 등의 이유로 투옥된 양심수 54명의 석방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AI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과 관련한 구금자는 지난 2002년 11월의
33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밝히고, 실제 투옥된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인터넷 발언으로 구금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의 수가 급격
히 증가했다"며 "중국이 인터넷 검열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하는 나라로 꼽힌다
"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투옥자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정부개혁에 관한 청원서에 서명했거나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에 관한 비공식 뉴스를 전파한 사람, 해외 반정부단체
들과 통신했거나 1989년 톈안먼(天安門)사태에 관한 재조사를 요구한 네티즌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면서 모두가 '양심수'라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AI의 주장이 편향되고 근거없는 것이라며 부인했던 과
거와 달리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사스환자가 처음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이를 숨기다 국제사
회의 비난을 받았고 당시 많은 중국인들이 인터넷 e-메일과 게시판 및 휴대전화 문
자메시지 등을 통해 소문을 전파한 바 있다.(베이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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