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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하반기 '시범단지' 우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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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완공에 앞서 '중소기업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28일 대구를 방문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영수 회장은 조해녕 대구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2007년 개성공단 입주에 앞서 올 하반기내에 5개 남한기업이 시범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조성사업을 전담하는 한국토지공사가 올 3월 중 1단계 사업지 100만평에 대한 토목공사에 돌입하면 섬유.의류, 조립가공 업체들을 중심으로 1만평 남짓의 시범단지를 구성하겠다는 것.

강득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기업협력팀장은 "업체명은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중소기업들의 신청 문의가 폭주해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범단지 조성은 개성공단 완공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개성공단 입주 신청업체는 무려 1천500여개. 대구.경북 지역만 해도 섬유, 안경 등 제조업 전 부문에 걸쳐 300여 업체가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늦어도 작년 말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공단 완공 시기는 2007년 이후로 늦춰져 업계 일각에선 회의적 시각도 적잖은 실정.

제조업체들이 개성공단 입주를 강력히 희망하는 이유는 이곳이 단순한 남.북 경제교류를 떠나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단 1시간 거리로 물류 부담이 전혀 없고 월 평균임금 또한 55~60달러에 불과해 중국보다 오히려 싸다.

북측과의 최종 합의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30만~40만원으로 책정됐던 평당 분양가 또한 중국, 베트남 등의 싼 땅값을 고려해 1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김영수 회장은 "2004년 100만평, 2005년 100만평 등 지속적 공단 조성을 통해 2006년부터는 단계적 입주가 가능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해가 갈수록 국내 제조업공동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개성공단 조성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정책 과제"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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