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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 4차개방 신청 1호작 수입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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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가 시행되자마자

지난 2일 수입추천을 신청해 일본 성인영화 상륙 1호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무라카

미 류 감독의 '도쿄 데카당스'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수입추천소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백두대간이 신청한 '도

쿄 데카당스'의 수입추천을 불허했다.

무라카미 류가 1988년 발표한 소설 '토파즈'를 92년 스스로 메가폰을 잡아 같은

이름으로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해외에서 '도쿄 데카당스'란 이름으로 소개됐다. SM(

사디즘·마조히즘)클럽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정체성을 잃고 방황

하는 도시인의 정신적 공허를 그린 영화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유수열 수입추천소위 의장은 "변태적인 성애 장면이 지나치게 빈번하게 등장하

고 묘사의 수위가 높아 국민의 정서에 반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사인 백두대간의 김상아 마케팅팀장은 "일본 대중문화 4차 개방에 따라 국

내 개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영등위의 공식 통보를 받은 뒤에 개봉 계

획을 보류할지, 일부 장면을 잘라 다시 수입추천을 신청할지, 법적 대응에 나설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심의를 받은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96년작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는 수입추천을 통과했지만 수입사 튜브엔터테인먼트는 '15세 이상 관람가'를 예상하

고 있어 사실상 일본 대중문화 추가개방의 수혜작 1호는 2월 5일 심의가 예정된 '신

설국(新雪國)'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의 일본영화는 국제영화제 수상작에 한해

수입이 허용됐으나 올해부터 빗장이 풀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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