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2위의 서아프리카 소국 기니
가 2004아프리카네이션스컵축구대회 8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기니는 2일(한국시간) 튀니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홈팀 튀
니지와 1-1로 비겨 승점 5로 르완다와 콩고를 밀어내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튀니지는 FIFA 랭킹 45위로 2010년 월드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축구 강호.
기니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티티 카마라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종료 6분 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 팀을 8강에 견인했다.
유럽 리그를 전전하다 카타르 클럽으로 트레이드된 카마라는 "다음 상대가 세네
갈이든, 말리든 상관없다. 반드시 준결승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니는 세네갈에서 분리돼 프랑스 식민지로 편입됐다가 1958년 독립한 나라로
인구 778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은 450달러에 불과하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이끌다 튀니지 대표팀 사령탑으로 옮긴 로저 르메
르 감독은 "기니는 매우 어려운 상대였다. 특히 기니를 구한 카마라는 위대한 아프
리카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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