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출 2백억불 금자탑 구미-(1)구미 오늘까지 기록들

사상 처음으로 수출 200억달러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구미공단.

지난 71년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경북 선산읍 구미면 신부동(현 신평동) 일대 315만평의 토지를 매입해 조성한 것이 구미국가전자단지 제1단지이자 오늘의 수출 200억달러, 국내 최대의 내륙첨단공업단지의 효시가 된 것이다.

구미공단은 제1, 2, 3단지 528만7천평, 농공단지 10만평에다 오는 200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조성중인 제4단지 205만평 등 모두 743만7천평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공단내에 1천389개사가 입주한 가운데 8만6천287명의 근로자들이 전자.섬유 등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자.IT업체가 전체의 78%, 섬유 5%, 철강.기계 등 기타업체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규모의 경우 공단이 들어선지 4년 만인 지난 1974년 614억원을 기록한 이후 1981년도에 1조430억원으로 처음 1조원대를 돌파했고, 1985년 2조470억원으로 2조원대, 1996년 14조8천297억원으로 10조원대, 지난해 말에는 무려 35조5천억원어치를 생산하게 됐다.

처음으로 생산이 집계된 1974년 614억원이던 것이 30년여 만에 무려 578배로 뛰어 오른 수치다.

수출도 지난 1974년 7천898만달러에서 1년만인 1975년 1억131만달러를 기록, 1억달러대를 넘긴 이후 1981년 10억1천143만달러(10억달러대), 1991년 52억626만달러(50억달러대), 1996년 148억2천979만달러(100억달러대)와 지난해 말 총205억6천만달러로 200억달러를 넘겼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생산 35조5천억원, 수출 205억6천만달러를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1%(대구의 7배.부산의 4배), 경북의 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구미공단의 생산목표를 38조원, 수출은 230억달러로 잡고 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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