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하기 좋은 대구 후속책 줄이어

'2004 대구, 명실상부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조해녕 대구시장이 올들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면서 이를 위한 후속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3일 기업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민원 원스톱서비스 및 금융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달 중 민원실내에 '기업민원 직소창구'를 개설,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중요 민원은 간부공무원을 책임 후견인인 기업지원 담당관으로 지정한다는 것.

책임 후견인으로 지정된 간부는 대구시가 추진하는 계획입지(산업단지)의 입주 희망 업체에 대해 입주계약에서부터 공장가동 때까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기업 민원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시는 이 제도의 첫번째 시행대상으로 성서4차단지(달서구 비상활주로 내)에 입주할 27개업체를 선정, 행정.정무부시장과 실.국장, 실.과장 등 모두 27명이 1개 업체씩을 맡아 처리토록 할 예정이다.

또 직소창구를 통해 접수된 기업민원에 대해서는 민원내용에 따라 실.국.본부장 및 과장 순으로 지원담당관을 지정, 처리사항을 점검토록 하며 매주 한 차례 추진상황을 점검해 제대로 민원을 처리않는 등 문제가 있으면 담당 공무원에 대해 인사의 불이익을 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노병정 행정관리국장은 "지방분권에 맞춰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지원역량을 강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공직자 모두가 나서도록 하기 위해 이번 추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