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결제확대를
얼마전에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받았다.
책을 살까 놀이공원에 갈까 고민하다가 상품권 설명서에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을 읽고 상품권의 은박 부분을 벗겨냈다.
인터넷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은박으로 가린 부분을 긁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은박 부분을 벗겨낸 후 인터넷에 들어가봤으나 어디서 문화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지, 어느 사이트에서 문화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겨우 검색창에서 이것저것 키워드를 두드려 해당 사이트를 몇 개 찾아냈는데 속이 상했다.
문화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게 게임뿐이었다.
이미 은박을 벗겨버려 다른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후회가 됐다.
인터넷이 모든 국민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요즘 문화상품권이 게임사이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건 한심한 일이다.
이것으로 인터넷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끔 연계성을 높여주기 바란다.
조창식(대구시 동인3가)
*화장실 청소요금 바가지
설 전에 재래식 화장실 청소를 했다.
그런데 청소 담당자들이 작년에 냈던 금액대로 돈을 다 내라고 하면서 두 번이나 그냥 되돌아가 버리는 것이었다.
작년에 이사와 처음 겪는 일이라 멋모르고 달라는대로 3만5천원의 비용을 다 주었던 것이다.
하도 답답해 영업소에 문의해 보았으나, 몇 번이나 계량기대로 처리한다는 대답뿐이었다.
할 수 없어 세번째는 사정사정해서 3만원에 청소를 했다.
엄연히 1천ℓ당 1만5천700원이라고 돼있는데, 20말도 안되는 양을 거의 100말에 가까운 비용을 냈으니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재래식 화장실이 사라져간다고 해도 정화조는 영수증 처리를 하면서 왜 재래식 화장실은 영수증 처리가 안되는지 묻고 싶다.
김종무(대구시 남산2동)
*골목길 친환경 포장해야
주도로 외 골목길 및 소방도로는 좀더 친환경적인 시멘트 포장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도시의 열섬화로 대구의 겨울철 기온이 3℃ 이상 상승하여 20년전에는 105일의 겨울철 날씨가 최근에는 75일로 짧아졌다는 논문 발표를 보았다.
꼭 논문 발표가 아니라도 따뜻한 겨울철이 되었다는 것은 모두 느낄 것이다.
우리나라 기후의 특성인 대륙성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하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많다.
대륙성이면 어떻고 아열대면 어떠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농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기본 틀을 다시 짜야 할 것이다.
아스팔트 포장보다 시멘트 포장길이 승차감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아스팔트 포장은 보기에도 시커멓고 그 밑의 땅을 병들게 하고 도시 열섬화의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지 않은가.
골목길과 소방도로를 주행하는 차들은 시속 30∼40㎞ 정도밖에 속력을 내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낮은 속력에서는 승차감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잘 모르겠지만 시공상의 비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시멘트 포장길이 적게 들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골목길과 소방도로에는 시멘트 포장길이 되었으면 한다.
골목길과 소방도로에 앞으로는 더 이상 시커먼 아스팔트 포장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시멘트 포장길의 겉면을 좀더 깔끔하게 처리하면 포장길의 수명도 길어질 것이고 보기에도 좋지 않을까 여겨진다.
이목한(대구시 방촌동)
*물품보관함 이용불편
터미널이나 역에서 물품보관함을 이용할 때가 많은데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물품보관료는 보관품 크기에 따라 1천500원짜리도 있고 2천원짜리도 있다.
하지만 보관함을 이용할 때마다 주머니에 항상 500원짜리 동전을 서너개씩 갖고 다닐 수 없으니 사정이 곤란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동전을 바꿀만한 동전교환기라도 바로 옆에 있어야 하지만 없는 곳이 많다.
그러다 보니 상점에 가서 껌이나 담배라도 하나 사서 잔돈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도 상점 주인은 잔돈을 잘 바꿔주려 하지 않는다.
터미널 안에 설치된 물품보관함의 목적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라고 있을 터인데 시민들의 이같은 불편을 운영자들은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주재현(대구시 동인1가)
*아파트 안전창살 제안
아파트에서 어린이가 추락해 사망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접한다.
어린이 추락사는 대부분 어른들이 집을 비운 사이 베란다에서 장난을 치거나 창밖을 내다보다가 발생하고 있다.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는 바닥에서 창틀까지의 높이가 120㎝ 이상 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6, 7세만 돼도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충분히 창밖을 내다볼 수 있을 정도로 발육이 좋은 상태여서 관련 법규의 개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안전 창살 설치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한다.
안전 창살 설치만으로 사고 발생률을 30%는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빨리 마련하기 바란다.
최창주(대구시 대명2동)
*석유소비절약 실천필요
매일 자동차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서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기름값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기름값은 계속 오르지만 요즘 운행되는 자동차는 오히려 연료 소모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때 반짝했던 경차의 인기가 시들고 기름을 많이 먹는 중형차가 태반을 차지하는가 하면 편리하다는 이유로 거의 대부분이 자동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자동변속기가 수동보다 평균 30%의 연료를 더 소비한다.
또 과속하면 할수록 연료가 더 든다.
국제 석유값이 오르는 것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대안 마련과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은두성(대구시 검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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