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지고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체육활동 형태가 보고 듣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 전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관광부가 고려대 스포츠과학연구소에 의뢰해 '국민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율이 39.8%로 86년 조사 실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5천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3년 주기의 정기실태조사이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38%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 2,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 운동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9.8%로 2000년에 비해 6.4%포인트 늘었고 매일 운동하는 응답자도 11.4%에 이르렀으나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2.5%가 됐다.
운동 장소로는 공원 19.3%, 학교 운동장 18.1%, 등산로 15.3%, 헬스클럽 12.7%, 스포츠 센터 10.1% 순으로 주변 환경을 활용했고 월 평균 운동 경비는 4만1천660원으로 2000년의 4만3천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주변 체육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2000년보다 13.4%나 감소한 32.2%에 그치는 등 대다수가 불만을 표시, 생활체육시설 확충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운동경기 직접 관람 경험은 축구 41.5%, 야구 37.4%, 농구 10.3%, 배구 1.7%순으로 확인됐고 해외 진출 프로선수들이 국위선양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응답자는 83.8%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자녀 중 남자아이가 운동선수를 희망할 경우 권장하지만 여자아이는 만류하겠다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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