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단체 낙선운동대상자 발표 잇따라

총선시민연대 낙선대상자 발표...지역의원 6명 포함

16대 총선 낙선운동을 이끌었던 '총선시민연대'가 5일 낙천자 명단을 발표,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총선환경연대와 총선여성연대 등도 4일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하는 등 각 시민단체들의 총선 낙선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004 총선시민연대'는 5일 오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입후보자 중 지역출신 의원 6명을 포함, 66명의 낙선대상자를 발표했다.

낙선 대상자에 포함된 지역 의원으로는 한나라당 김만제(대구 수성갑), 안택수(대구 북을), 이상배(상주), 박재욱(경산.청도) 의원과 민주당 이만섭(전국구), 박상희(전국구) 의원 등이다.

또 공천반대 인사 당별분포는 한나라당 32명, 민주당 20명, 열린우리당 7명, 자민련 3명, 국민통합21 1명, 하나로 국민연합 1명, 무소속 2명 등이었다.

총선시민연대측은 낙천 대상자 선정기준으로 △부패 행위 △선거법 위반행위 △반인권·민주헌정질서 파괴력 △의정활동 성실성 및 반의회·반유권자적 행위 △개혁법안 및 정책에 대한 태도 △도덕성 및 자질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총선연대의 불법적인 낙선운동에 대해 중앙선관위와 검찰이 엄중 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공권력과의 충돌은 물론 낙천대상자들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총선연대측 관계자는 "각 기준에 대한 종합적 접근과 교차 심의로 307명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공천 부적격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이 중심이 된 총선환경연대도 환경 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전·현직 의원 6명을 공개했다. 총선환경연대가 선정한 1차 반환경정치인은 강봉균(열린우리당, 전북 군산), 김영진(민주당, 광주시 서구 출마 신청), 김태식(민주당, 전북 완주·임실), 맹형규(한나라당, 서울송파갑), 박병윤(민주당, 경기 시흥), 이상희(전 한나라당, 비례대표) 등 모두 6명이다.

321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총선여성연대도 여성비하, 호주제 폐지, 모성보호 관련법 개정 등에 반대한 10명을 '공천 부적격 반여성 후보'로 발표했다. 반여성후보는 주진우, 김무성, 김용균, 심규철, 이경재, 최병국(이상 한나라당), 김옥두(민주당), 김종필, 김학원, 조희욱(이상 자민련) 의원 등 10명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사진 : 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4 총선시민연대 공천반대인사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대학생들이 심판복을 입고 나와 부패정치인 추방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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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편향 자의적 잣대" 반발

==>2004 총선시민연대 낙천대상 당사자 강력 반발

==>2004 총선시민연대 공천반대 의원별 선정사유==>선관위 "낙선운동 위법시 단호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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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新聞 17대총선사이트-'4.15 신정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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