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당, DKIST '입지 갈등' 중재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의 입지선정을 놓고 대구와 경북간에 빚어지고 있는 갈등 양상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거중 조정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이강철(李康哲).윤덕홍(尹德弘) 대구.경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 공동본부장과 이재용(李在庸) 대구시지부장, 김태일(金泰鎰) 중앙위원 등은 5일 경북도청과 대구시청을 각각 방문, 이의근 경북지사, 조해녕 대구시장과 연쇄 면담을 갖고 DKIST 입지선정을 둘러싼 시.도간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이 지사를 만나서는 "대구.경북의 공동발전을 위해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는 환동해권의 신 성장축에 DKIST가 위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윤 본부장도 "입지를 현풍으로 기정 사실화하려는 데 대한 경북도의 우려에 공감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열린우리당 인사들은 오후에는 조 시장과 면담, "DKIST 문제가 대구시와 경북도 간에 행정 이기주의로 비쳐져서는 곤란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현풍 단독 입지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이와는 별도로 대구.경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10일쯤 경산지역 주요 대학총장들과 연석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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