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모 고시원 4층에서 이 고시원에 묵고 있던
유모(32)씨가 숨진 것을 옆방에 사는 대학생 송모(2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유씨가 일주일째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방에서 썩는 냄새가 나 들어가
보니 유씨가 침대에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가 14년전 신장이 좋지 않아 대학을 자퇴하고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
지만 후유증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몸이 허약했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뤄 지
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상태로 볼 때 유씨가 숨진 지 1주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
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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