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50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 ㅁ빌라 2층 백모(43)씨 집에서 전기 누전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백씨 가족과 이 빌라 3층과 4층에 사는 문모(35.여)씨 등 주민 8명이 불과 연기를 피해 옥상으로 대피하던 중 문씨와 문씨의 아들(5), 백씨의 딸(8) 등 3명이 연기에 질식돼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문씨와 문씨의 아들은 의식불명의 중태다.
또 옥상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무사히 구출됐지만 이 과정에서 대구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나모(35.소방교)씨가 무릎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
불은 백씨 집 내부와 가재 도구, 계단통로 등을 태운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집안에서 타는 냄새가 나더니 거실천장에 있는 형광등에서 불꽃이 일었다"는 백씨 아내(38)의 말로 미뤄 형광등 주변에 이상이 생기면서 새어나온 불꽃이 주변에 옮아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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