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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청문회 취소'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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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6일 야권이 주도하는 불법대선자금 등과 관련한 청문회를 '적반하장 청문회'라고 규정, 청문회를 중단토록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등 법적 대응하는 한편 청문회를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야권이 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은 당초 예정대로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안대희(安大熙) 대검중수부장 등 검찰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려다 제외한 것이 국민 여론악화가 원인이었던 만큼 국민 여론이 청문회 반대에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적반하장 청문회이자 막무가내, 억지청문회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청문회에 참석해 부적절성을 폭로하거나 보이콧 또는 원천봉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방송 3사가 청문회를 생중계하는 것으로 아는데 각 방송사가 적반하장 청문회를 생방송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검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柳時敏) 의원도 "10, 11일 기관 보고까지는 어떻게 하지 못하더라도 12일 청문회는 실력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기남(辛基南) 법률구조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한-민 연합청문회는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한 소추에 영향을 미치는 국정조사법 위반"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한편 청문회 취소 가처분 신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가짜 CD로 폭로했던 사례에서 보듯 청문회가 열리면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이는 국정혼란만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鄭東泳) 의장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청문회는 떼도둑이 검사를 불러 심문하겠다는 격"이라고 맹공하고 "정쟁을 중단하자고 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의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먼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합동으로 밀어붙인 청문회를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검찰도 야권의 대선자금 청문회 추진에 법적 무리가 있다고 보고 송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은 하되 증언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청문회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생각대로 진행될지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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