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개 공기업 1700명 선발

경기침체로 고학력 구직자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15개 공기업들이 동시에 직원을 채용키로 확정, 오랜만에 취업 시장에 반가운 뉴스가 터졌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시장 불안이 심화, 사기업에 비해 안정성이 큰 공기업에 대한 인기도가 높아지고 있어 구직자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희소식.

상반기 직원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15개 공기업은 지난 9일 공동으로 채용공고를 냈으며 다음달 21일 필기시험도 같은 날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한국감정원은 다른 공기업들과 시험일자가 달라 지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

채용공고를 낸 공기업들은 한국전력공사,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동서발전, 한전KDN,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토지공사,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15개 공기업의 직원채용 규모는 1천700여명 수준. 전체의 70%가 이공계 분야다.

공기업들이 직원을 동시에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대한 많은 구직자에게 응시기회를 주자는 취지다.

공기업들의 동시 채용은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공기업 인사 관계자들은 접수마감일 며칠전에 원서를 접수시키는 것이 좋으며 마감당일 인터넷 접수를 시도할 경우, 전산장애로 접수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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