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로컬 방송가-지방방송 특집프로 마련

18일로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꼭 1년이 된다.

지하철 참사 1주기를 맞아 지역 방송사들은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모색하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구 MBC는 16일 오후 7시 20분부터 지하철 참사 1년을 정리하는 '특집 포커스 인-대구지하철 참사 그 후 1년'을 방송한다.

17일 오전 11시에는 다큐멘터리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의 여로'가 전파를 탈 예정. 사건 당일 지하철에 탑승했다 실종된 부친 박종대씨의 사망사실을 인정받기 위해 아들 박홍구씨와 그의 가족이 기울인 각고의 노력과 장례를 치르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부터 방송되는 '사람과 세상-현종문 감독과 기록영화 메모리즈'에서는 지하철 참사 다큐멘터리 영화 '2003메모리즈-2.18 대한민국 지하철 참사'를 제작한 현종문 감독과 만나본다.

참사 1주기 당일인 18일 오후 6시 50분부터는 대구 MBC와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16일 공동 주최한 대구지하철참사 1주기 추모제 '하늘나라에서 안식을'이 녹화방송된다.

KBS 대구는 17일 오후 7시 30분 '화요진단-대구 지하철 참사 1주년, 대구혁신의 과제'를 내보낸다(1TV). 전문가들이 출연해 대구 지하철의 안전도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볼 예정. 19일 밤 11시 35분에 방송되는'TV 문화전'에서는 지하철 참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현종문 감독과 함께 지하철 참사 당시 상황과 제작 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2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구지하철참사1주년 특집-2.18'이 안방을 찾는다(1TV.사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겪은 고통과 참사 당시 입은 육체적, 정신적 상처 때문에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상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는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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