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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조류독감 굴레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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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소비물량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닭고기 소비 캠페인과 유통업체들의 할인행사 외에 소비자들의 닭고기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업체인 상주시 만산동 (주)하림CnF는 17일부터 급증한 주문에 맞추기 위해 생산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

윤석중 하림CnF 관리부장은"13일부터 주문량이 늘기 시작해 17일에는 도계물량이 평소수준인 34만8천마리에 이르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16일부터는 재고물량도 완전히 소진되는 등 정상가동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하루 35만~40만마리의 닭고기 가공시설을 갖춘 하림CnF는 가금인플루엔자(조류독감) 발생 이후 생산물량이 계속 감소되기 시작, 4, 5일 전까지만 해도 하루 도계물량이 15만마리로 감소하는 등 생산시설을 절반 이상 놀리는 상태까지 직면했다.

유통업체에서도 닭고기 판매량이 늘었다

포항 대백디마켓의 경우 조류독감 파동 전 일일 닭 판매액이 60만원대(200여마리)였으나 그 이후 5만원 어치도 팔기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소비가 회복되면서 일일 판매액이 30만원(100여마리)으로 조류독감 이전 판매물량의 50%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마트 포항점 닭 판매코너도 지난 주말부터 닭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종전 하루평균 10여마리에서 지금은 150여마리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디마켓 오주하 홍보팀장은 "각급단체의 적극적인 시식홍보와 언론보도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많이 해소되면서 닭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조류독감이 발생해 된서리를 맞았던 경주지역 닭.오리고기 식당에도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경주지역 250여개 닭.오리고기 식당들은 조류독감 파동 이후 휴.폐업이 속출했으나 각계의 지속적인 소비캠페인으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준비를 하는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

오리 식당업을 하는 김미정(57.경주시 현곡면)씨는 "조류독감 파동 이후 손님구경을 못해 개점휴업 상태였으나 2, 3일전부터 예약손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자리에서 10여년간 삼계탕집을 해온 이순자(68.성건동)씨는 "옛부터 닭고기는 익혀서 먹으면 아무 탈이 없는데도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식당만 피해를 입었다"면서 "그나마 빨리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jhpark@imaeil.com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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