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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으로 수백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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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모로코의 북동부 지역에서 2

4일 새벽 2시30분 (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 적어도 86명이 숨

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모로코 관영 M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의료진은 지진 피해가 너무 커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중해변의 북동부 해안도시인 알 호세이마 인근 임주렌과 아이

트 카마라, 타마신트 마을에 큰 피해가 났다.

이들 지역의 주택들은 대부분 지진을 버틸 수 없는 진흙구조로 만들어진데다 주

민 3만여명이 잠을 자고 있는 시각에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

지진 피해지역들에는 군과 민간 구조대가 급파돼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등에 묻

힌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산악으로 둘러싸인데다 도로사정도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구호품과 구조장비등을 실은 헬기도 투입

했다.

알 호세이마 항구의 병원들에는 지진으로 인한 상처를 치료받기 위해 몰려든 환

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현지의 한 의사가 밝혔다.

이번 지진은 남쪽으로 페스와 타자와 스페인령 멜리야에서도 느낄수 있을 정도

로 강력했으며 여러 차례 여진도 잇따랐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지구과학연구소는 이번 지진이 반경 100㎢지역에 광범위

한 피해를 낼수 있는 리히터 규모 6.3의 강진이라고 밝혔으나 미국 지질조사소는 리

히터 규모 6.5라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소의 한 대변인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페스시에서 북동쪽으로 160

㎞떨어진 지중해상의 해저 800m지점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진의 강도와 심도로 볼때 해안지역을 따라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페인 국립 지리연구소측은 이번 지진이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 등에서도

감지됐다고 밝히고 진도를 리히터 규모 6.1로 추정했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1994년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이 카사블랑카시 북동쪽에 위

치한 상업도시 페스를 강타한 바 있으며 1960년 2월에는 아가디르시를 강타한 리히

터 규모 6.7의 강진으로 1만5천명이 숨졌었다.

인근 국가인 알제리에서도 작년 5월 수도 알제 인근을 진앙으로 하는 강진이 발

생해 2천300명 이상이 숨지고 1만여명이 다쳤다.

(라바트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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