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함창읍 윤직리 ㅇ연탄공장 주변 주민들이 연탄공장에서 발생되는 분진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당하고 있다며 공장 이전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ㅇ연탄공장내에 쌓여있는 석탄 가루가 인근 주택으로 날아들어 빨래도 말릴 수 없으며, 심지어 방안, 장독대 등에까지 덮쳐 하루에도 서너번씩 청소를 해야 한다는 것.
또 인근의 도로와 농경지는 까맣게 바뀌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과일 등 각종 농산물에도 분진이 달라붙어 상품성까지 떨어트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눈이 충혈되거나 목이 쉬는 증상 때문에 하루가 머다하고 약국을 찾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분진공해는 최근 문경지역에서 운영해오던 연탄공장이 이곳으로 합쳐지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다"면서 "조속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이 공장은 공업지역에 위치해 타지역으로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며 "세륜시설과 분진발생 억제를 위한 방진막의 보강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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