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원가 공개 압력을 받고 있는 대구시도시개발공사가 관련 정보를 오는 18일 이전에 공개키로 했다.
대구도개공은 3일 "아파트의 분양원가를 공개할 방침"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정보공개 요청단체인 대구경실련에 통보키로 했다.
그러나 도개공은 원가공개에 따른 파장을 최소화하기위해 공개시기를 3월중순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는 공개청구된 내용이 공사의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법인의 정당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동시에 공개청구된 정보중 협력업체 등 제3자관련 정보는 당사자 의견청취 후 공개여부를 결정키 위해서다.
도개공이 18일 이전에 아파트 건설원가를 공개하면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토지개발공사 경북지사는 물론 민간주택업체들도 아파트건설 및 토지조성 원가 공개압력을 거세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은 정보공개가 청구되면 1회(15일)에 한해 답변(공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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