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이 전국 주요 7개 공항중에서 소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인천, 김포, 제주, 대구 등 7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간 평균 소음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대구공항이 85.9웨클(국제 항공기 소음도 측정단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군 공용인 대구공항은 지난해에도 연간 평균 소음도가 전국 공항중 최고치인 86.2웨클을 나타낸 바 있다. 역시 민.군 공용인 광주공항도 평균 소음도가 81.4웨클을 기록해 항공기 소음한도인 80웨클을 넘어섰다.
이밖에 김해공항의 소음도는 77.4웨클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여수공항(75.7웨클), 제주공항(75.1웨클), 김포공항(74.8웨클), 인천공항(65.2웨클)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소음한도를 초과한 공항주변 지역은 모두 10개로 이중 대구 동구 신평동이 소음도 90.7웨클로 가장 시끄러웠으며 서울 양천구 신월동, 부산 강서구 강동동, 광주 광산구 우산동 등도 소음한도를 초과했다.
환경부는 항공기 소음한도를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건교부, 국방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소음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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