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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2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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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2실점으로 주춤했다.

김병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3안타 2볼넷을 내주며 2실점했다.

이날 3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던 김병현은 초반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예정된 투구수를 채우는 바람에 3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데이비드 오티스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김병현은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 케리 로빈슨에게 볼넷, 2번타자 말론 앤더슨에게 안타를 각각 허용해 초반부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타격왕에 올랐던 알버트 푸홀스에게 희생플라이를 얻어맞고 2사 후 5번타자 스콧 롤렌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점을 고스란히 내줬다.

등이 결리는 증세를 겪고 있는 김병현은 "1회에는 몸이 풀리지 않았지만 2회부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그러나 6회초 세인트루이스 좌익수 레이 랭포드의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덕 미라벨리가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주피터AP=연합뉴스)

사진 : 10일 美 플로리다州 주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김병현 선수가 투구하는 모습.(주피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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