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답노트 정리 이렇게...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 쉽다.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은 계속해서 방치된다.

처음에 공부하기 싫었던 과목이나 단원은 수험생활이 끝날 때까지도 하기가 싫다.

이것은 대개의 수험생들이 나타내는 모습이다.

모의고사는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모의고사를 생산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틀린 문제를 아쉬워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취약 과목이나 단원, 잘 틀리는 문제 유형 등을 확인하고 이를 다지는 소중한 자료로 삼는 것이다.

모의고사를 치른 뒤 답안지를 보며 채점할 때는 맞냐 틀리냐만 보고 넘어갈 게 아니라 틀리게 된 판단의 과정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반성해야 한다.

해설지를 읽으며 틀린 과정이 스스로 납득되도록 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선생님께 질문해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문제지 위나 따로 마련한 노트에 나름의 분류법에 따라 표시를 해 둬야 한다.

맞추긴 했어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풀지 못했다면 마찬가지 과정을 밟는 게 바람직하다.

틀린 문제나 불확실하게 맞힌 문제는 관련 단원 전체를 다시 공부하며 자신의 취약 부분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문제지 위나 노트에 정리해 둔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는 문제의 보기 가운데 정답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도 그 내용이 중요하다면 보기와 관련된 교과 내용을 폭넓게 정리해 두면 크게 도움이 된다.

사회 탐구나 과학 탐구의 경우 5개의 보기 중 정답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도 내용이 중요하다면 보기와 관련된 교과 내용을 폭넓게 정리해 둔다.

이렇게 일년 동안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모의고사 문제지를 충실히 모아두면 막판 정리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수능시험이 임박했을 때 어느 과목을 어떻게 정리하느냐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를 통해 얻는 심리적 안정감은 수능시험의 결과 자체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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