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탄핵무효 촛불시위를 문화행사가 아니라 집회성격이 다분하다고 판단, 행
사 주최자를 사법조치할 방침이라고 발표하자 촛불집회를 주관해 온 '탄핵무효 국
민행동'은 17일 경찰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촛불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탄핵무효 국민행동 김혜애 상황실장은 "경찰이 참석자 발언 및 구호제창 내용,
유인물, 노래 가사 등을 종합한 결과 집회로 판단했다고 하는데 수긍하기가 어렵다"
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실장은 "연사를 조직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각계 각층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한 문화마당이었다"며 "유인물을 주최측에서 만들어 배포한 것도 아
니고 국민들 각자가 제작해 온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도 않았
다"며 "오늘 촛불집회를 포함해 20일까지는 촛불집회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단체는 또 촛불시위가 집회성격이 다분하다는 경찰의 판단은 어디까지나 경
찰의 자체 판단인 만큼 촛불시위 성격논란 부분은 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권두석 변호사는 "16일 촛불시위가 집회인지 문화행사인지 판단은 경
찰이 자체 필요상 내릴 것일 뿐 최종판단은 법원에서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무효 국민행동측은 이날 오후 2시 흥사단 강당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촛
불집회의 불법성 및 성격 논란 등에 대한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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