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주운전자 장애인 도우미

'장애인도 돕고 반성도 하고…'.

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소장 한상문)는 15일부터 음주.무면허운전때문에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준법운전 수강명령을 받은 교통사범들의 교육 프로그램에 '1일 장애인 도우미활동'을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지난 18일에도 인제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하루 동안 장애인들의 식사를 보조하고 목욕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벌이며 땀을 흘렸다.

수강생 김모(35)씨는 "장애인 도우미를 하면서 지금까지 순간의 쾌락에 젖어 어리석게 살아온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하루 8시간씩 5일간 총 40시간의 준법운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보호관찰소 측은 기존에 해오던 교통소양과 관련된 교육 외에도 '준법운전 가두 캠페인', '교통계도 활동' 등 야외 수업도 프로그램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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