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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와 위장결혼 조선족 불법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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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외사계는 23일 위장 결혼을 통해 중국 조선족 수십명을 국내로 불법 입국시킨 국제 위장결혼 조직 2개와 여권 밀매조직을 적발, 권모(50.대구 동구 효목동)씨와 노모(46.동구 신암동)씨 등 16명을 구속하고 3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 5명은 지난해 2월 대구 남구 봉덕동에 '한류상사'란 위장 업체를 만든 뒤 조선족과 위장 결혼하면 중국 무료 여행과 현금 400만원씩을 지급하겠다며 노숙자 등 30여명을 모집해 조선족과 위장 결혼시킨 혐의다.

또 결혼상담소를 운영해온 노씨와 수배중인 민모(51.주거부정)씨 등이 만든 '민사장파'도 지난 3월부터 30여명의 국제 위장 결혼을 알선했으며, 이모(35.주거 부정)씨 등 여권밀매조직은 중국 공짜 여행을 미끼로 택시 기사 등으로부터 받은 여권 20여매를 국내.외 알선책에게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족들은 위장 결혼을 조건으로 알선책들에게 1천만원을 지급한 뒤 국내로 들어왔다"며 "또 여권 밀매 조직이 판매한 우리 여권은 중국에서 1천만원에 이르는 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며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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