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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경비행장' 또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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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가 울릉 경비행장 건설 후보지 중 가장 타당한 곳으로 조사한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 일대 20만여평의 마을 주변 땅에 군부대 시설이 들어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군부대 건설 관계자는 최근 현지를 다녀가면서 "수년 전부터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고, 3월중으로 공사 입찰한 뒤 8월중 군사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울릉도 경비행장 후보지 중 최적지로 최근 울릉군은 이 곳에 경비행장 조기건설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 시장.군수와 23개 군의장 등이 서명을 받아 청와대 방문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들어설 경우 활주로 건설을 위한 마땅한 장소 물색이 어려워 경비행장건설 유치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울릉경실련지회 등 주민들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섬 지역 요충지에는 이미 군부대가 9곳이나 자리잡고 있다"며 "경비행장 유력 후보지에 군사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강력한 투쟁을 통해 이를 막겠다"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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