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이사장 함세웅)는 제3회
안중근 평화상 수상자로 송두율 교수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경계인으로서 남과 북은 물론 한국과 유럽 사이의 문화와 사상을
매개하는 숙명을 지닌 송 교수의 고난은 민족의 고난을 상징하는 한 지표로서 안중
근 의사의 애국애족과 동북아시아의 진정한 평화정신을 체현하고 있다"고 선정이유
를 밝혔다.
징역 15년을 구형받고 선고를 앞둔 송 교수는 서신을 통한 수상소감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을 겨냥한 안중근 의사의 행위는 파괴를 불러왔지만, 폭력의 고리를
부수기 위한 저항으로, 평화로운 행위이기도 하다"라며 "안 의사의 유지에 따라 하
나되는 조국을 위해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가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
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2시 명동성당 별관에서 열리며, 송교수의 부인 정정희(61)
씨가 대리 수상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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