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4일 개관될 예정인 동구 동촌유원지 내 동구문화체육회관 공연장에 2억원짜리 초대형 미술작품이 무대막으로 걸리게 돼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동구청은 25일 미술협회 공모를 통해 지역 중견화가 안남숙 화백의 작품을 최종선정하고 수공예 방식으로 초대형 무대막을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화백의 작품은 팔공산과 금호강을 배경으로 철쭉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표현한 한국화로 지역주민에게 가장 친숙한 소재를 사용, '동구사랑'을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구청은 앞으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십명의 인력이 한땀 한땀 손으로 수를 놓는 수공예 방식으로 가로 17m와 세로 9m 크기의 평직에 안 화백의 작품을 표현해 낼 계획이다.
대형 무대막 제작에 들가는 비용은 대한주택공사 대구경북지사에서 기부했다.
김연수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주민들의 문화.예술.레포츠 활동의 밑거름이 될 동구문화체육회관에 동구를 상징하는 미술작품을 설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 말했다.
김 대행은 또 "문화체육회관이 동촌유원지와 대구관문인 화랑로변에 위치, 건물의 외관부터 야간조명과 실내 인테리어 하나까지 동구는 물론 대구이미지를 대표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준공을 마친 동구 문화체육회관은 현재 공연장의자 설치와 레포츠시설 등 운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들여와 개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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