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했다.
26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6.72 포인트(1.59%)가 오른 428.67로 출발한 뒤 상
승 폭이 줄어 4.07 포인트(0.96%)가 오른 426.02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시장이 3% 이상 급등한 데다 3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에 힘입어 지수는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과 20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4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일째 매수세를 유지했고 기관은 9일 연속 '팔자'로 일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9천927만주, 6천538억원으로 전날의 3억1천648만
주, 6천95억원에 비해 거래량은 줄었으나 거래대금은 증가했다.
방송서비스(-0.4%), 기타서비스(-0.31%)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
운데 특히 반도체(2.55%), 일반 전기전자(1.8%), 금융(1.8%), 운송(1.8%), 컴퓨터서
비스(1.47%)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1개 등 4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3개를 포함해 321개였
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여 LG텔레콤은 일부 증권사의 실적 개
선 전망 덕분에 8.01%나 뛰었고 네오위즈(2.34%), 아시아나항공(2.28%), 다음(2.1%),
웹젠(1.95%), 국순당(1.83%)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휴맥스(-1.76%), 유일전자(-0.92%), CJ홈쇼핑(-0.66%) 등은 약세로 마감
했다.
최근 강세를 보인 예당과 YBM서울 등 두 음반주도 각각 5.25%와 2.5%가 떨어졌
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1.21%가 오른 996.7로 장을
마쳤다.
국제정보통신과 고려신용정보가 각각 3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시그엔은 5일
연속 가격 제한 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고 코스닥의 거래
대금도 다시 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다음주 초에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431
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