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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선대위원장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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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28일 단독 선대위

원장직을 전격 수락했다. 추 의원의 선대위원장직 수락으로 공천자들의 집단 공천반납 결의, 일부 의원들

의 탈당 공언 등으로 '제2의 분당' 직전까지 몰렸던 민주당의 내분사태가 총선을 불

과 18일 앞둔 시점에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갖고 17대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추 의원은 선대위원장 수락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조순형(趙舜衡) 대표의 사퇴

요구를 철회했고,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에 임하게

됐다.

조 대표는 공식적인 대표직을 유지한채 대구 선거에 전념하는 한편, 추 의원이

선대위 구성과 선거전략은 물론, 지지층 이반을 불러온 호남 일부 지역구에 대한 공

천 번복권 등 당 운영 전반에 대해 전권을 갖는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다.

조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 구성은 현실적으로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에서 당을 분당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 의원이 선대위

원장으로서 당 운영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는 것으로 타결이 이뤄졌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

한 민주당을 다시 바로세우기 위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시간이 없고 비상

한 상황이지만, 저력과 자부심이 있는 정당으로서의 민주당의 힘과 국민들의 애정을

믿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그런 정당을 다시 한번 일궈내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개혁공천 문제에 대해 "당의 정체성과 역행하는 그런 공천이 있다면

재검토하고 재심사하겠다"면서 일부 지역구 공천자를 교체할 것임을 밝히고, "전국

구 공천도 민주당의 개혁성을 복원하고 햇볕정책과 6.15정신을 실천하는 적자정당으

로서 그런 분을 모셔다가 상징적 인물로 부각시키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탄핵역풍과 관련,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데 대

해서 제가 먼저 종아리를 걷고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죄드

린다"면서 "탄핵역풍속에서 돌팔매를 맞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정책과 인물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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