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 개방 초기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던 일본 드라마들이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다.
OCN의 첫 방영작인'퍼스트 러브'의 경우 평균 시청점유율이 2.8%에 머무른 반면 지난 2월 10일부터 방영됐던 '트릭'은 시청점유율 6.2%, 2월 26일부터 전파를 탄 '사토라레'는 9.3%까지 상승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철지난 트랜디 드라마 일색에서 탈피해 초능력자, 요리 등 이색적인 소재로 파고든 것이 주효한 셈이다.
케이블.위성TV는 4월에도 새로운 일본드라마를 잇달아 방송한다.
영화채널 OCN은 내달 1일부터 매주 수, 목 오전10시에 '케이조쿠'를 내보낸다.
'케이조쿠'는 1999년 TBS에서 방영됐던 미스터리 스릴러물. 경시청의 미해결사건 전담 수사팀의 활약상을 그렸다.
공포영화 '링'으로 알려진 나카타니 미키와 '퍼스트 러브'의 와타베 아츠로가 출연한다.
또 4월 12일부터 매주 월, 화 오전10시에는 '러브 레볼루션'이 전파를 탄다.
'러브 레볼루션'은 2001년 4월 후지TV에서 방영됐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똑똑하지만 남자 친구를 사귀는 데에는 소질이 없는 두 명의 전문직 여성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온 스타일은 4월 5일부터 매주 월~금 낮 12시30분에 '버스 스톱'을 선보인다.
'버스 스톱'은 2000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됐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커리어우먼과 버스기사가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이어서 4월 21일부터 매주 월~금 낮 12시30분에는 '나이트 하스피탈'이 방송된다.
'나이트 하스피탈'은 2002년 YTV에서 방송돼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는 메디컬 드라마.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윤손하가 한국 유학생 역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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