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각당 선대위 출범...'총선戰' 본격화

與 "구세력 심판"-野 "巨與견제""정권심판"

4.15 총선 후보등록을 사흘 앞두고 여야 각당이 사실상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각종 여론조사와 각당 자체 판세 분석 결과 대구.경북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열린우리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정권 심판론'과 '거여 견제론', 열린우리당은 '구세력 심판론'과 '야당 엄살론'을 내세워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29일 비례대표 공천을 마무리하고 '박근혜-박세일 투톱체제'의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박 대표는 광주 5.18 묘역 참배와 전국 투어를 통해 표 모으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개헌 저지선 100석 확보'를 목표로 내건 가운데 "현 판세 대로라면 대통령과 거여에 의한 독재를 막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지난주말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선정하고, 28일 대전에서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 한명숙 전 환경부 장관,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 등 4인 공동위원장 체제의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우리당은 또 29일 총선 공약을 발표, 현재의 전국적인 지지도를 유지하는데 총력을 모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28일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전격 수락해 분당 위기를 모면하고 30일 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추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에 대해 국민에게 재사죄하고 일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지역구에 대한 개혁 공천으로 바닥권인 당 지지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민련 김종필(金鐘泌) 총재는 30일 대구.경북을 찾아 대구, 경북 후보자 홈페이지 오픈식과 공약발표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 총재는 이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 들러 분향하고 대구 평화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갖는 등 TK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도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권영길(權永吉) 대표와 총선 후보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후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노당은 이번 총선에서 15% 정당득표와 15석 이상 의석 획득으로 최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대국민 10대 약속 서약식을 가졌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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