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점> "청년실업, 3D 기피 탓" 1위

20, 30대 구직자들은 '청년실업' 문제가 경기불황이라는 사회적인 원인 보다는 편한 일만을 고집하는 3D 기피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사이트 파워잡(www.powerjob.co.kr)이 최근 20~30대 구직자 721명을 대상으로 20대취직이 어려운 진짜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편한 일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란 응답이 28%(203명)로 1위를 기록한 반면 '경기 불황때문'이란 답변은 13%(97명)에 그쳤다.

특히 20대 실업의 주요 원인이 사회.경제적 문제 등과 같이 주로 외부적인 환경 때문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주로 구직자 개인의 내부적인 문제에 기인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안일 고집' 이외에도 '실무능력 부족'(21%)이나 '높은 보수만을 고집 하기 때문'(12%)이란 의견 등이 미취업의 내부적인 요인(61%)으로 꼽혔다. 반면 '경제적인 여건 때문'이란 의견을 포함, '일자리 부족'(19%)이나 '사회.국가적 지원부족'(7%) 등의 외부적인 요인은 39%에 그쳤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현상과 고용없는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20대 구직자들의 일자리찾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미취업의 원인을 본인 스스로가 책임지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적극적 노력만 있으면 현재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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