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11일 대구.경북지역 천주교.개신교계는 미사와 예배로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의미를 되새겼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0일 밤 성토요일 부활 성야미사에 이어 11일에는 각 본당별로 부활대축일 미사를 올렸다.
이문희 대주교는 10일 밤과 11일 울릉도 개항 후 처음으로 울릉 도동천주교회 (박진수 주임신부)와 천부천주교회(김봉진 주임신부)에서 성야미사와 부활대축일 미사를 각각 공동으로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 앞서 이 주교는 견진성사 세례를 통해 대축일의 의미를 더했다.
대주교는 부활 강론에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우리는 눈앞의 이익을 떠나 올바른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올곧게 살아야 하고, 자신을 바치는 큰 사랑으로 남을 사랑하며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 각 본당들도 부활대축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대구 개신교계도 부활절인 11일 오후 2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5만여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예배를 가졌다.
조석원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탄핵정국 등 우리나라 시국이 혼란스럽고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 간의 갈등이 심한 만큼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기도로 용기와 소망을 안겨주자"는 요지로 연합예배 대회사를 했다.
울릉.허영국.정욱진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