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 잘하는 영어는 아니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감동까지 함께 담아 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5년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어통역 자원봉사 일을 하고 있는 김영애(金寧愛.25)씨. 안동대 1학년때부터 자신의 전공인 민속학으로 인해 하회마을과 인연을 맺었다.
통역은 틈틈이 하회마을 청소를 하며 관광객을 안내하는 봉사활동을 하다가 시작된 일이다.
본격 영어통역은 지난해부터였다.
처음엔 매우 힘들었으나 차츰 문화적 인식과 다양성을 곁들여 통역을 하다보니 외국인들도 매우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다는 것. 김씨는 "우리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 그리고 조상들의 숨결까지도 외국인들이 느낄 수 있도록 어휘 구사 하나에까지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8일 하회마을에는 미국 피츠버그대학생 30여명이 방문했는데 김씨는 고가옥 문살 하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자세히 설명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안동.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