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호(경북체고 2년)가 아테네올림픽 4차 대표선발전을 겸한 제34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에서 한국 사상 처음으로 600점 만점을 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아테네행 티켓을 확보했다.
천민호는 10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공기소총 본선에서 한국신기록(종전 599점)인 600점 만점을 쏘는 기염을 토했다. 천민호는 결선에서 100.9점을 보태 700.9점을 기록, 대회신기록(종전 696.9점)으로 개인전 1위를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경북체고가 1천185점(부별타이기록)으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또 대구공고 출신의 제성태(경희대 1년)도 남자 대학부 본선에서 600점 만점을 기록하며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여자부 공기소총에서는 최대영, 조은영, 서선화(이상 울진군청) 등이 9차례 400점 만점을 쏜 적이 있었지만 남자부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2명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로써 천민호는 4차까지 진행된 아테네 대표선발전에서 합계 2천394점을 기록, 남은 5차선발전 결과에 관계없이 2장의 아테네행 티켓 중 1장을 거머쥐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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