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예수의 마지막 12시간을 신약 4복음서를 토대로 스크린에 재현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부활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을 질주했다.
배급사 20세기 폭스사에 따르면 '패션…'는 10-11일 서울 55개 스크린에서 11만7천270명을 동원했다. 2일 개봉 이후 열흘간 관객 수는 141만5천500명으로 전국 관객수에서도 같은 날 개봉해 첫 주말 우위를 보이던 '어린 신부'(134만8천명)를 추월했다. 전국 스크린 수는 168개로 '어린 신부'보다 오히려 78개가 적다.
문근영·김래원 주연의 '어린 신부'는 주말 서울에서 10만8천600명을 불러모아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극장가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꽤나 좋은 성적이며 관객 감소율도 낮은 편이다.
이성재·박솔미 주연의 춤영화 '바람의 전설'은 서울 40개 스크린 3만5천200명으로 첫 주말을 보냈다. 9일 개봉 이후 전국 20만이 관람했다.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2만6천284명으로 2만6천명이 관람한 '저지걸'과 함께 4위권을 유지했다. 서울 29개를 포함해 전국 140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전국 누계 관객 수는 1천137만8천80명을 기록했다.
한편, 손창민·조재현 주연의 코미디 '맹부삼천지교'는 1만4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전국 74만5천명이 관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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