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주화교수협의회는 13일 오전 9시30분 대구 그랜드호텔 5층 프라자홀에서 성명서를 발표, "대구경북의 수치, 일당 싹쓸이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경 민교협은 성명에서 "17대 총선 막바지에 접어들어 망국적인 지역주의 광풍(狂風)이 다시 대구.경북을 휩쓸고 있다"며 "특정 지역을 특정 정당이 싹쓸이하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불행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또 "당 간판만으로 아무나 당선되는 선거구도와 '묻지마 투표' 관행이 극복되지 않는 한 유능한 인물을 뽑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역과 나라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며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향한 전국민적 열망에 대구.경북지역만이 소외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민교협은 "지역주의와 싹쓸이로 대변되는 낡은 선거문화 청산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꾀해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살리고 새 정치풍토를 이뤄내자"고 400만 대구.경북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